물가가 고공행진하니 집마다 식생활비가 많이 상승하여 가게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닌 것 같습니다.
외식이라도 할 요량이면 식당들도 식자재비가 올라 가격대가 많이 상승한 상태이니 그것 또한 부담입니다.
이럴땐 맛도 보장하고 가격도 저렴한 착한가격업소를 이용하시면 어떨까요?
착한가격업소란?
행정자치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 우수 물가안정 모범업소로 정부가 소비자 물가의 안정을 위해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를 지정하여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곳입니다.
필자 역시 가끔 외식을 할때면 기왕이면 착한가격업소를 찾아 가곤 하는데요.
이번에 찾은 곳은 천안시 백석동에 위치한 낙지도사입니다.
천안 착한가격업소는 천안시청 홈페이지에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저도 이곳은 처음 가본 곳이였는데요.
알고보니 당일 고수해 온 신선한 해산물들로 요리하는 곳이여서 믿고 오는 2,30년 된 단골들이 꽤 많은 곳이더라구요.
오래 된 단독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내부는 깔끔하게 단장되어 있는 모습이였습니다.
메뉴는 낙지덮밥과 낙전세트,왕새우튀김등이 있었는데 낙지덮밥을 주문하면 이렇게 푸짐한 한상을 받을 수 있답니다.
낙지덮밥을 주문하면 낙지볶음과 물총탕,솥밥이 세트로 제공이 됩니다.
낙지볶음은 맵기조절이 가능한데 중간맛과 매운맛을 선택할 수 있어요.
기본찬들은 깔끔하게 이렇게 3가지 나오는데 낙지볶음과 같이 비벼 먹기 좋은 찬들입니다.
모자르는 찬들은 매장 내 셀프바에서 마음대로 추가로 더 가져다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서비스로 나오는 물총탕도 이곳의 메인 메뉴인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푸짐했습니다.
물총조개는 동죽을 말하는 건데요.
신선한 조개가 익으면서 입을 벌리면 그 안으로 통통한 조개살들이 뽀얗게 들어납니다.
낙지볶음도 맛있지만 이 물총탕을 먹으러 오시는 분들도 꽤 많은 것 같았습니다.
칼칼하면서 시원한 국물이 전날 과음하신 분들께 강추하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밥도 일반 공기밥이 아닌 솥밥이 제공되는데요.
주문과 동시에 이렇게 즉석 솥밥이 바로 만들어 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구수한 밥 냄새 또한 진동을 하네요.
갓 지은 솥밥을 받으니 김이 모락모락..
얼른 그릇에 퍼 담고 그 안으로 물을 부어 놓습니다.
한국인의 디저트 숭늉을 만들어 두기 위함이죠.
드디어 주문한 메인 낙지볶음이 나왔는데 양이 푸짐합니다.
큼지막한 낙지가 통으로 들어 있어 먹기 좋게 가위로 잘라 준비합니다.
먹기 좋게 자른 낙지에 찬 3종 세트를 같이 밥 위에 사푼히 올려 비빌 준비를 해 놓습니다.
비비기 전에 와사비 간장에 찍어 낙지 한입 입에 얼른 넣어보니 불향과 풍미가 끝내줍니다.
보통맛으로 선택을 했는데 적당히 맵고 양념맛도 아주 좋습니다.
낙지 맛을 보고 나니 군침이 어찌나 도는지..
얼른 비벼서 야채들과 같이 입안 가득 한입 떠 넣어 봅니다.
아삭아삭 씹히는 야채들과 통통한 낙지의 씹는 맛,그리고 불향 나는 양념이 조화되어 풍미가 대단합니다.
건간한 한끼 식사로 이만한 밥상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낙지와 야채,그리고 조개까지 한상 푸짐하게 먹으니 보양식이 따로 없습니다.
거기다 뜨끈한 갓 지은 솥밥까지 더해지니 행복한 밥상이네요.
매콤하 낙지볶음을 먹고 나니 배가 불렀지만 입가심으로 직접 제조 해 놓은 숭늉까지 말끔히 먹고 나왔습니다.
구수한 숭늉을 먹고 나니 속이 편안하니 아주 좋습니다.
한국인의 디저트로 숭늉만한 것이 없지요.
♣천안시 동남구 백석로 184 낙지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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