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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애 살어리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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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은지
구분 관광체험
제목 유성농장에서 알밤줍기 체험도 하고 군밤도 먹고


열매가 무르익는 계절 가을입니다. 가을이 되면 알밤이 생각나고 알밤하면 공주나 부여가 먼저 떠오르실겁니다. 그렇지만 천안에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밤 농장인 유성농원이 있습니다.



9월 8일부터 천안 유성농원에서 알밤줍기 체험 행사를 시작하여 아이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올해 알밤줍기 체험 행사는 10월 10일까지 진행한다고 하는데요 알밤 상황에 따라 행사 종료 시점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유성농원은 1968년부터 밤나무숲을 조성해서 오랜 역사를 지닌곳입니다. 


농장 입장료는 어른 8천원, 소아 5천원이고 주운 밤을 담는 망은 하나에 15,000원입니다. 입장료에는 군밤 시식 비용이 포함되어 있어서 크게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푸른 가을 하늘과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라는 생각이 듭니다. 곳곳에 아기자기한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서 아이와 함께 사진찍고 놀기도 했습니다. 밤 줍는일이 생각보다 힘이 드는데 중간에 이렇게 쉴 수 있는 벤치가 있어서 힘이 됩니다.





산을 오르는길에도 밤송이가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잘 보이는 곳에 있는 밤송이들은 거의 속이 비어있고, 산 비탈이나 깊숙한 곳에 떨어진 밤송이는 알밤이 그대로 남아있는게 많았습니다. 





제가 방문한 9월 초에는 아직 익지 않은 초록색 밤송이가 많았습니다. 밤은 다 똑같아 보여도 밤에도 종류가 다양하게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옥광'이라는 밤이 가장 크고 맛있는 밤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추석 전후에 떨어지는 밤이 옥광이라고 합니다. 알밤줍기 체험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추석 전후 방문을 추천하겠습니다.





이렇게 속이 곽찬 밤송이를 만나면 참 반갑습니다. 유성농원의 밤들은 거의다 크기가 크고 알이 굵어서 좋습니다. 





밤줍기 방법은 보통 발을 이용해서 방송이를 열고 손이나 집개를 이용해서 속에 있는 알밤을 꺼내는 방식입니다. 5살인 저희 아이는 신발로 밤송이를 열고 코팅된 어린이 장갑을 끼고 알밤을 꺼냈습니다. 일반 목장갑은 밤송이 가시가 그대로 들어가 찔리기 때문에 꼭 고무 코팅된 장갑을 착용해야 합니다. 이것은 어른도 마찬가지 입니다.






5살인 저희 아이도 혼자서 알밤 줍기를 제법 하였습니다. 넘어져서 밤송이에 찔릴까봐 옆에서 걱정을 많이 하고 잘 살펴보았는데 의젓하게 체험을 해내는 모습이 기특했습니다. 아이 아빠는 주로 비탈이나 산속 깊은 곳까지 가서 크고 좋은 알밤들을 주워 왔습니다.





유성농원 안에는 카라반이 있어서 캠핑족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또한 강아지 놀이터가 있는 펫 프랜들리 농장이라 강아지를 동반한 방문객도 많습니다. 이곳 사장님께서 유기견을 구조해서 키우시는 것을 여러번 봤는데요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따듯한 분이셔서 선한 영향을 저도 받고 왔습니다.







한망 가득 알밤을 담았습니다. 이렇게 가득 담으면 거의 4kg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시중에서 밤 4kg을 구입 하려면 비쌀텐데 직접 줍고 체험을 하니 훨씬 더 저렴하게 밤을 가져갑니다.






밤줍기를 끝내고 내려와 군밤 만들어 먹기를 시작합니다. 군밤용 숯불을 요청하면 바로 화로에 불을 피워주십니다.





군밤용 밤은 직접 주워온 밤이 아닌 농장에서 제공하는 밤으로 만들어 먹습니다. 큰 자루에 담아 있는 밤을 한그릇 퍼와서 구워 먹으면 되고 부족하면 더 먹어도 된다는 인심 좋으신 사장님이십니다.





타지 않도록 빠르게 자주 뒤집어 주어야 맛있는 군밤이 완성됩니다. 숯불에 구운 군밤 맛은 특별합니다.

밤 껍질에 칼집을 내지 않고 그냥 구우면 탁탁 터지고 튀어오를텐데 군밤용 밤은 껍질이 조금씩 갈라져 있습니다. 농장에서 수확한 밤들 중 속살이 가득 차올라서 껍질이 갈라진 밤을 군밤용으로 제공한다고 합니다.





유성농원에서 밤과 우유만 넣고 만들었다는 밤아이스크림입니다. 설탕이 들어가지 않아서 많이 달지 않기 때문에 단것 싫어하는 사람 입맛에도 맛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만 하나 사줄까 하다가 저도 먹고싶어서 하나씩 사서 먹었는데 정말 맛있어서 다 먹고도 좀 아쉬웠습니다. 달지 않으니 질리지 않아 많이 먹을 수 있을것 같은 맛입니다. 밤의 고소함까지 더해져 시중에서 맛볼 수 없는 특별한 맛을 줍니다.


밤은 여러가지 영양소가 풍부해서 성장기 어린이에게도 좋은 영양소이면서 비타민과 항산화제가 들어 있어서 면역력을 높여주는 영양 간식입니다. 올 가을 맛도 좋고 영양도 좋은 밤줍기 체험 하면서 즐거운 가을 소풍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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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4 09:23